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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액션

영웅 ;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 _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견자단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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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웅 (英雄, Hero)

연도 :  2003

장르 :  액션 / 드라마 / 전쟁 / 판타지

감독 :  장예모

배우 :  이연걸(무명), 양조위(파검), 장만옥(비설), 견자단(은모장천), 진도명(진왕 영정)



[영화 줄거리]


때는 춘추전국시대의 중국 대륙. 전국 7웅이라 불리는 강력한 왕국들은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무자비한 전쟁을 일삼는다.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는 진나라 왕 영정(진도명)도 대륙 전체를 지배하여 황제가 되려고 하루하루를 전쟁으로 보낸다. 대륙을 노릴 만큼 막강한 힘을 지닌 영정임에도 두려워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전설적인 무예를 보유한채 호시탐탐 자신의 목을 노리는 세 명의 자객이다. 세명의 자객은 은모장천(견자단)과 파검(양조위) 그리고 비설(장만옥)을 일컫는 말이다. 암살의 위험 속에서 영정은 자신의 백보 안에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백보 금지령을 내리고 현상금을 내걸어 그들을 사냥하기에 이른다. 

 

어느 날, 지방에서 근무하던 미천한 장수 무명(이연걸)이 진왕 정을 위협하던 세 협객을 제거했다며, 그 증거로 그들의 무기를 담은 세 개의 칠기상자를 가지고 찾아왔다. 진왕 정이 얘기했던 왕명에 따라 무명 검객은 10보 거리에서 그와 나란히 술 한 잔을 하게 된다. 마주앉은 진왕 정은 세 협객을 처단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며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무명 검객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사실 백부장 무명이야말로 진왕을 노리던 또 다른 자객이었다. 그는 진왕을 죽이기 위해 수 십 년간 비장의 검술을 한 가지 익혔다. 그가 익힌 검술은 '십보일살'이라는 이름으로 10보안에서 상대를 확실히 죽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왕을 알현 시 100보 밖으로만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 없이 10보 안까지 접근할 방법을 찾아야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왕의 암살을 시도하여 현상금이 붙은 세 명의 협객들을 베어 그 증거를 가져온 것이다. 실제로 세 명의 협객은 목격자를 만들고 무기를 넘겨주기 위해 싸우다 죽은 척만 했을 셋 다 멀쩡하게 살아있었다. 


무명은 진왕 정에게 창의 고수인 장천은 실력으로 어렵사리 꺾었지만 자신의 실력으로 꺾기 어려운 절대고수 비설과 파검은 삼각관계를 이용한 이간질을 이용해 죽였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러나 진왕은 자신과 무명 사이에 깔린 수많은 촛불이 전부 자신을 향해 흔들리는 것을 보며 무명이 살기를 품은 자객임을 깨닫고 이를 추궁하게 되고 무명 역시 자신이 암살자인 것을 인정한다. 


자신의 정체가 이미 탄로가 났고 그렇기에 곧바로 진왕을 암살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무명은 어째서인지 마음속의 동요가 보인다. 죽음을 목전에 둔 진왕은 그 이유를 캐묻고, 무명은 궁궐로 오기 전 파검과 나눴던 이야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파검은 무명에게 진왕의 암살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었던 것이다. 여러 개의 나라가 계속 전쟁을 하면 난세 속에서 피해 입는 것은 민초들뿐이니 천하를 안정시키려면 하나의 강력한 집권국가로 뭉쳐야 하며, 그 일을 완수할 수 있는 인물은 진왕뿐이라는 것이 파검이 무명의 암살을 만류한 이유였던 것이다. 


손만 뻗으면 취할 수 있는 진왕 영의 목숨 앞에서 고민에 빠진 무명. 과연 그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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