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관상 ;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이고 그 시대가 보인다 _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9. 1.
반응형




제목 :  관상

연도 :  2013

장르 :  드라마

감독 :  한재림

배우 :  송강호(내경), 이정재(수양대군), 조정석(팽헌), 백윤식(김종서), 이종석(진형), 김혜수(연홍)



[영화 줄거리]


어느 한 외진 촌구석. 그곳에서 처남 팽헌(조정석)과 아들 지형(이종석)을 데리고 김내경(송강호)이라는 사내가 살고 있었다. 집에서 술이나 마시고 잠이나 자면서 하루하루를 그냥저냥 보내며 파락호 같은 삶을 사는 그였지만 그런 그에게는 기가 막히는 능력이 한 가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한 번 보기만 해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 그는 관상가였던 것이다. 그것도 그냥 관상가가 아닌 조선에서 손꼽히는 천재적인 관상가가 바로 그 김내경(송강호)인 것이다. 원래 그는 잘나가는 양반 가문의 자제였으나, 아버지가 역모에 연루되어 참수당하고 그로인해 집안 역시 쫄딱 망해 그나마 살아남은 가족은 처남 팽헌, 아들 진형과 함께 시골에 은둔하게 된 것. 관상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이것저것 손대던 와중에 우연찮게 배웠던 것인데 원래 잠재되어 있던 능력이 있었던 것인지 비범함을 지니게 된 것이다.

 

그런 그의 소문을 듣고 어느 날 연홍(김혜수)이라는 여인이 찾아온다. 장사꾼이라며 소개하는 그녀에게 그는 바로 나가라며 호통을 친다. 거짓말 할 것이라면 그만 나가라고. 그녀는 사실 한양에서 유명한 기생집을 운영하고 있는 기생이었던 것. 그녀는 그곳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기로 유명했는데 내경(송강호)의 소문에서 돈 냄새를 맡고 수소문해 그를 만나러 온 것 이였다. 만나자마자 얼굴을 보고 바로 맞춰내는 그의 능력에 더욱 흥미가 생긴 그녀는 떠나지 않겠다고 버티는 그를 꼬득인다.

 

결국 김내경(송강호)와 팽헌(조정석)은 연홍을 따라 한양으로 오게 되고, 아들 진영은 벼슬길에 오르겠다며 홀로 떠난다. 큰돈을 벌게 될 것이란 희망에 부풀어 잔뜩 들떠있는 김내경과 팽헌, 하지만 연홍의 꾐에 빠져 하룻밤 술 한상에 노예계약을 맺고 쉴 틈 없이 부려지게 된다. 그렇게 매일같이 연홍의 기생집에서 관상을 봐주며 지내던 어느 날 그에게 살인사건에 대한 자문이 들어오고 그 문제를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상을 통해 해결하게 된다. 이 일로 인해 한양의 실세인 김종서(백윤식) 대감의 눈에 들게 되고 그의 명을 받아 모종의 일을 처리하게 된다. 그 일은 궁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관상을 보고 반란 등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이들을 사전에 가려내는 것. 그리고 이 일의 최종 목표에는 수양대군(이정재)이 있었다.

 

그렇게 긴장하며 만나게 된 수양대군. 그런데 의외로 수양대군은 기가 약하고 그릇이 작은 사람이라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상이 아니었다. 이 사실에 안도하며 수양대군에게는 더 이상 관심을 끊는다. 얼마 후 왕이 죽고 어린 세자가 왕위에 오른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수양대군(이정재). 그런데 저번에 봤던 그 사람이 아니다. 수양대군의 지낭인 한명회의 계략으로 다른 사람의 관상을 보고 수양대군으로 속았던 것이다. 그렇게 보게 된 수양대군의 실체. 그는 이리였고 역적의 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다음부터 수양대군(이정재)의 역모를 막기 위해 김종서(백윤식) 대감과 김내경(송강호)은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데......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1. 역학

<관상>, <궁합>, <명당>으로 이어지는 역학 3부작 중 은 첫번째 작품이다. 운명은 과연 이미 결정되어 진 것인가?라는 의문을 우리에게 던지며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다.


2. 연기력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이 누구하나 빠질 것없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연기가 연기로 느껴지지 않기에 극중 몰입감이 강했다. 특히 수양대군 역을 맡은 이정재는 그의 인생캐릭터를 만났다고 할 수 있을만큼 뛰어났다. 광기가 뭍어나는 그의 눈빛과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은 이정재라는 배우를 다시 볼 수 있게끔 만들었다.

 


[추가로 알면 더 좋은 영화!]




 


[더 하고 싶은 말]

 

- <궁합>은 아쉬웠지만... <명당>은 기대에 부흥 할 수 있기를...



 


반응형